연구논문

하단의 논문은 서울대학교 아시아태평양법연구소 아시아태평양법 국제교류기금의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은 학술논문입니다.



오영걸, 대법원 2001.7.13. 선고 2001다9267 판결 - 리부트 - (2022)

아태법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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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걸, "대법원 2001.7.13. 선고 2001다9267 판결 - 리부트 -", 법조 , 제71권 제2호 (2022), pp.317-343.

<국문초록>

채무자회생계획이 인가될 경우에 채권자의 부동산담보신탁상 우선수익권의 운명은? 이에 관하여 채무자회생법 및 신탁법은 침묵하고 있다. 본고는 이 문제에 대한 최초의 판례, 즉 대법원 2001. 7. 13. 선고 2001다9267 판결을 다룬다. 판례에 따르면 채무자회생절차는 채권자의 우선수익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판례는 채권자의 우선수익권을 담보권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수익권으로 담보되는 채권을 회생담보권으로 파악하지 않는다. 이는 대법원 판례의 일관된 견해가 되었다. 이 문제에 대한 학설은 갈린다. 제1설(부정설)은 판례의 입장과 같다. 반대로 제2설(긍정설)은 채권자의 우선수익권으로 담보되는 채권을 회생담보권으로 해석한다. 채권자의 우선수익권을 변칙담보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채무자회생절차에 구속된다. 결론적으로 판례입장(및 제1설)은 신탁의 구조적 원리에 반한다. 따라서 채택하기 어렵다. 그리고 제2설은 해석론의 한계를 넘었다. 따라서 재고의 여지가 있다. 요컨대 두 견해 모두 수긍하기 어렵다. 이 글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부동산담보신탁상 채권자의 우선수익권은 채무자회생절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렇다고 그것이 담보권이기 때문인 것은 아니다. 기존의 논의와 달리, 이를 해결해줄 실마리는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바로 신탁본연의 구조원리, 채무자의 점유·사용수익권, 그리고 회생채권의 신고여부에 따른 효과에 있다.

<주제어>

담보신탁, 채무자회생절결정, 수익권, 채무불이행, 점유, 양도담보

<Abstract>

Once a trust is constituted, property held by the trustee no longer forms part of the settlor’s personal assets. This article examines whether this effect should be maintained if the settlor (i.e., the debtor) of a security trust is given a rehabilitation order by a court. If a debtor, as the settlor of a security trust, transfers his land to the trustee as security for his creditor, the debtor’s personal creditors would not be capable of recouping their debts from the land held by the trustee when the debtor falls into default and becomes bankrupt. The question arises as to whether this remains true if, instead of a bankruptcy order, a debtor rehabilitation order is given to the debtor (i.e., the settlor) by a court. The bankruptcy order and the debtor rehabilitation order are two distinct orders of the court designed to assist debtors in financial distress and to help them enjoy a fresh start. However, while the bankruptcy order aims to liquidate and distribute all the debtor’s assets to his creditors, the debtor rehabilitation order is designed to create a debt restructuring scheme that allows impecunious debtors to continue to operate their business so as to improve and restore their liquidity. The Supreme Court of the Republic of Korea has recognised that the asset-partitioning effect of security trusts should be maintained when the debtor has received a debtor rehabilitation order. However, it could also be argued that the immunity effect of security trusts should be circumscribed when a debtor rehabilitation order is made. Otherwise, the functioning of an efficient and workable debt restructuring scheme would become very difficult or nearly impossible. This article disagrees the Supreme Court’s position and argues that the subject matter of a security trust should be subject to the debtor rehabilitation order and form part of the debt restructuring scheme.

<Keywords>

beneficial rights, debtor rehabilitation orders, mortgages, non-performance of debts, se curity trusts, pos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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